연애칼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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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완결) - 더는 알려주지 않아도 되
------- 더는 묻지 않을래 ------- ... 출근 잘했냐는 그의 카톡에 그동안 고마웠다며 나는 다른 설명 없이 그만 연락하고싶다는 의사를 고했다. 그는 예상답게 특별히 반응하지 않았다. 바빠서 연락 잘 못한것때문에 그래? 몇마디 건네는 너 매번 이러는거에 지쳤던 걸까 그냥 그러다 말꺼라고 생각했던 걸까. 그렇게 마음쓰지 않는다는게 정확하겠지. 그순간까지도 나는 그의 몇마디 카톡 속에서 헤매며 궁금해하고 있었다. .... 이런 내모습 이제 그만 보고싶어 오히려 처음 보여줬던 모습보다 줄게 많았던 것은 나였을텐데. 나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던 느낌의 너같은 사람이라면 꼭 보답하고 싶은 스스로한테조차 놀라운 내가 참 많다는걸. 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고백했던 너는 왜 니 세상에 빠진채 가지려하지 않았던..
2024.09.02 -
5편 - 지쳤다고 나도 말하고 싶어
---- 지쳤다고 사실은 나도 말하고 싶어 ---- 이젠 싫다고, 지쳤다고무턱대고 내민 내 손을 뿌리치는 너이젠 싫다고, 지쳤다고 사실은 나도 말하고 싶어 夜に駆ける (밤을 달리다, Into The Night / Yoru ni Kakeru)아티스트YOASOBI앨범THE BOOK발매일1970.01.01 답없는 나에게 계속해서 혼자 이런저런 톡을 남기고,답없자 며칠후, 어딘지 얘기하면 찾아가겠다는 짧은 톡 등을 남기는 그. 그런 의미모를 톡 말고생일인 토요일이나그 다음 일요일에전화라도 왔더라면.아니면 혹시 무작정 찾아와서 기다렸더라면아니면 그 이후 하다못해 정말 작은 생일선물이라도 건넸다면 내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그 어떤 표현 중 하나라도 해주었다면분명 달라졌겠지만.오해의 씨앗을 뿌린 장본인은내가필요로하..
2024.09.02 -
3편 - 너에게만 보이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너 (부제: 회피형과 불안형의 왈츠)
----. 너에게만 보이는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너 ----그런데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그의 반응과, 만나지 않는 날의 연락을 통해 나는 도저히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다.그는 왠지모르게 만나고 오면 무심하게 느껴지는 구석이 있었고. 도대체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이 관계의 첫 페이지를 여는 시점부터 느꼈던 연락나눌 때부터나는 너가 언제나 싱거울 거라는 걸날 서운하게 할거라는걸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어. 같이 있을땐 좋았지만너를 만나고 오면 왜이리도 외로웠던건지. 그리고 처음에 감지한 이런 패턴은 보통 지속된다는것도.그래서 너를 흔들어 떨궈내려했고그런 나에게 너는내 예상이 사실이 아닌것처럼너무 절실히자존심같은건 어찌되도 상관없는 사람처럼나를 잡아줬어집착처럼 느껴질 정도로 쏟아지는 너의 연락에그 찌질함에..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