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칼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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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없음(空)
------------ 없음(空) ------------ 그렇게 한달동안 만나지 않고 연락만 하다, 그는 두어번 내일(;;;근데처음부터이랬음) 시간되냐 정도를 물어봤지만 물론 내가 안된다했고, 한달째에 내가 약속을 잡았다. 상담선생님은 내가 너무 밀착된 연애에 익숙하다했다. 사람마다 표현은 다르다고. (나름 희망하던)대답을 들은 나는 그래서 다시 그를 이해해보려했다. 내가 너무 급했던 거라고. 내가 너무 푸쉬했던 거라고 그냥 좀 놔둘줄 알아야한다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냥 뭔 이유가있겠지하고 놔뒀을거라고 정말 모든걸 보여줘야겠다 모든 카드를 까고 내 기준이 아닌 상대의 기준으로 시작해보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어쨌든 이어져온 우리에게 늘 다시금 연락해와준 그에게 성격상 말하지 않지만. 나는 지금 내 ..
2024.09.02 -
4편 - 달디단 밤양갱
--------달디단 밤양갱--------- 내 전화를 수신거부했고주변에서 식단관리의 신으로 추앙받던 나는관리기간에 과자를 뜯었고다시 전화를 받은 그는 잠깐 다시 회사에 갔다오느라 못받았다 얼버무렸다.문제는 그 다음날,내 생일 전날인 그날 저녁그는 다시 내 전화를 수신거부하더라.말이없어한시간째 샤워중이냐 물어보고두시간째 전화걸어본 나에게아예 '전화를받을수없어서' 가 바로 나오더라. 명확히 다시 사귀기로 한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이런식..그리고 나는 무너졌다.결국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구나 싶었다. 싫으면 안받고 놔둬도 되는 전화를 굳이..?그가 뭔가 들키면 안되는 여자랑 있기 때문에 수신차단해두었다고 생각이들었다. 내가 이런 상황에 면역이 있으면 모르겠지만,그 어떤 연애에서도 나는 그 몇년차에도 (심지어 정식..
2024.09.02